오나나, 부상으로 카메룬 대표팀 낙마...‘부상자만 12명’ 맨유 초비상

정지훈 기자 2023. 11. 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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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안드레 오나나마저 쓰러졌다.

맨유는 두 선수를 포함해 10명 정도가 전력에서 떠나있는 가운데, 마커스 래쉬포드와 오나나도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나나의 카메룬 대표팀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만난 모리셔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결국 오나나는 카메룬 대표팀의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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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마저 쓰러졌다. 부상자만 12명이 발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초비상사태다.


올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맨유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고,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프리미어리그(PL) 3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정상에 오르며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달랐다. 울버햄튼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첫 단추를 잘 꿰었지만 2라운드에서 곧바로 토트넘 훗스퍼에 0-2로 졌다. 그리고 10월까지 8경기 4승 4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나마 최근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어느 정도 반등했지만 아직 리그 TOP4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UCL에서 부진하고 있다. 4차전까지 치러진 가운데 A조 최하위에 있는 맨유다. 4경기 1승 3패다. 물론 2위 코펜하겐과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아 남은 두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부상자가 많아 온전한 전력을 구성할 수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이다. 시즌 초반 왼쪽 수비가 사실상 초토화 된 상태였다. 루크 쇼, 말라시아가 모두 빠지며 세르히오 레길론을 급하게 임대로 데려오기도 했다. 중앙 수비수 쪽에도 리산드로가 부상을 당했고, 라파엘 바란도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공격과 중원에도 이탈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티안 에릭센, 라스무스 회이룬이 추가로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회이룬의 경우 12월 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은 12월 중에 돌아올 예정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11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상태다. 더 큰 문제는 추가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맨유는 두 선수를 포함해 10명 정도가 전력에서 떠나있는 가운데, 마커스 래쉬포드와 오나나도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나나의 카메룬 대표팀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만난 모리셔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오나나는 경기 종료 직전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오나나는 카메룬 대표팀의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무려 12명이나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맨유다. 27일 에버턴 원정을 떠난 뒤 30일 갈라타사라이와의 UCL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11월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본머스를 상대로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갖는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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