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파머·라힘 스털링·티아고 실바” 첼시 레전드가 꼽은 현재 포체티노 감독이 의지해야 할 3명
첼시의 레전드 존 테리(43)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51)이 현재 의지해야 할 선수 3명을 꼽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간) “전 첼시의 주장이자 구단의 레전드 센터백이었던 존 테리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 반드시 의지해야 할 선수 3명을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시즌 초반부터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며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작한 첼시는 이후 선임한 그레엄 포터 감독이 팀을 살리지 못하면서 또 경질에 이른다.
이어 팀의 레전드였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다시 데려왔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고 결국 12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다시 재정비에 들어가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새롭게 선임한 첼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26)·모이세스 카이세도(22) 등을 영입하며 다시 한번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첼시는 또다시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첼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노팅엄 포레스트·애스턴 빌라에 패하면서 실망스러운 출발을 했고 9월 한 달간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9월 28일 브라이턴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승리를 시작으로 3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어 아스널과 비겼고 브렌트퍼드에게 홈에서 패했지만 이후 토트넘을 잡아내고 맨체스터 시티와 비기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현재 분위기를 타고 있는 가운데 첼시의 레전드 출신 테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의지하며 나아가야 할 선수 3명을 꼽았다. 3명의 이름으로는 콜 파머(21), 라힘 스털링(29), 그리고 티아고 실바(39)가 언급됐다.
테리는 “우선 콜 파머는 당연히 들어가야 될 이름이다. 내가 콜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처음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을 때부터 곧장 공으로 다가가 잡은 점 때문이다. 우리 같은 최고의 클럽에서 어린 선수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스털링은 경이로운 선수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과거 그와 경기를 해본 적이 있는데 정말 악몽과도 같은 선수다. 그는 정말로 흥미로웠지만 나는 실바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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