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을 통해 성취감…계속 달릴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고 대구에서 내려왔어요. 새벽 6시에 대구에서 출발해 피곤하기도 했지만 우승을 차지해 보람있네요."
제35회 부산마라톤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박현준(40·대구 북구) 씨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2시간가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박 씨는 "몇 주 전에 풀코스를 뛰었기 때문에 조깅 등 가벼운 몸풀기 위주로 부산 마라톤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고 대구에서 내려왔어요. 새벽 6시에 대구에서 출발해 피곤하기도 했지만 우승을 차지해 보람있네요.”
제35회 부산마라톤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박현준(40·대구 북구) 씨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2시간가량 기차에 몸을 실었다. 1시간9분5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쌓인 피로감을 모두 날리는 데 성공했다. 이 대회에 처음 참가했다는 박 씨는 “도로가 넓고 코스 안내도 잘 되어 있어 즐겁게 뛰었다”며 “대회 시작 전엔 조금 추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약해져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씨는 불과 2주 전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뛰었다. 통상 풀코스를 완주한 뒤 한 달가량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게 마라토너들의 암묵적 규칙으로 통한다. 박 씨는 “몇 주 전에 풀코스를 뛰었기 때문에 조깅 등 가벼운 몸풀기 위주로 부산 마라톤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박 씨는 중학생 시절부터 대학생 때까지 9년간 육상 선수로 뛰다 은퇴했지만 아직 달리기의 재미를 잊지 못했다. 그는 “지금은 선수를 접고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 내 마음 속에 러닝을 통한 성취감은 잊히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