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온 달리미 “부산 풍광에 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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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어민 교사 자격으로 한국에 왔는데, 부산은 오직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첫 방문 했어요."
카일 씨는 "미국에서 종종 달리기를 즐겼고, 한국에 와서도 취미로 일주일에 한 번씩 클럽을 통해 마라톤을 했기 때문에 '복귀전'이지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 카일은 종종 이곳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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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어민 교사 자격으로 한국에 왔는데, 부산은 오직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첫 방문 했어요.”
10㎞ 코스 남자부 우승자 카일(32·서울 용산구) 씨는 32분35초의 기록으로 이 부문 정상에 섰다. 푸른 눈동자와 긴 헤어를 소유한 그는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미국 출신인 그는 2017년 영어 교사로 일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서울에서만 6년을 거주한 그는 19일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내친김에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2년 전 전남 나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지만, 최근 무리 없이 뛸 정도로 회복함에 따라 이번 대회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카일 씨는 “미국에서 종종 달리기를 즐겼고, 한국에 와서도 취미로 일주일에 한 번씩 클럽을 통해 마라톤을 했기 때문에 ‘복귀전’이지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 카일은 종종 이곳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기도 좋고 무엇보다 다대포 주변 바다와 낙동강이라는 하천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기뻤다. 부산이라는 도시를 알았으니 앞으로는 자주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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