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떠나기 전 10㎞ 첫 우승에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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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로 진급해서 내년엔 근무지를 경기도로 옮겨야 해 부산 대회는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었는데, 1등 해서 기뻐요."
10㎞ 코스 여자부에서 38분47초의 기록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박수지(32·부산 남구) 씨는 부산 남구에 있는 국군항만운영단 소속의 여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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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로 진급해서 내년엔 근무지를 경기도로 옮겨야 해 부산 대회는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었는데, 1등 해서 기뻐요.”
10㎞ 코스 여자부에서 38분47초의 기록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박수지(32·부산 남구) 씨는 부산 남구에 있는 국군항만운영단 소속의 여군이다. 상사 진급으로 경기도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마지막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 씨는 부산 마라톤대회에 3번째로 참가했다. 앞선 대회 때는 5㎞ 코스에만 도전해 모두 1등을 차지하며 예열을 끝냈다. 10㎞ 코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와서 놀랐다. 보통 10㎞ 코스는 39분대가 나오는데, 1분 이상 단축한 거 같다”며 “출발할 때는 맞바람을 많이 맞아 고생했는데, 다행히 점차 날씨가 좋아져 달리기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씨는 산악마라톤을 주로 했다. 산악마라톤은 10월이면 모두 끝나 이달부터 로드 마라톤 대회에 집중했다. 이번 대회는 산악 코스보다 비교적 완만했기 때문에 박 씨는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그는 “대회 준비를 한다고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제 러닝 크루들과 몸보신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가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기념해 열린 만큼 엑스포가 꼭 내 고향 부산에서 열렸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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