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민선, 월드컵 2차대회 500m 은메달

이헌재 기자 2023. 11. 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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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4·사진)이 금메달을 향해 한 발씩 전진하고 있다.

김민선은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2차 레이스에서 37초85를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지난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빙속여제'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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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레이스 銅 이어 또 메달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4·사진)이 금메달을 향해 한 발씩 전진하고 있다.

김민선은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2차 레이스에서 37초85를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 같은 종목 금메달리스트 에린 잭슨(미국·37초54)에게 0.31초 뒤졌다. 김민선은 17일 열린 같은 대회 1차 레이스 동메달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대회를 치를수록 성장하며 지난해 모습을 되찾고 있다. 김민선은 지난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빙속여제’로 불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케이트화를 교체한 김민선은 지난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1차 레이스에선 5위, 2차 레이스에선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아 치른 2차 대회에서 동메달에 이어 은메달까지 따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민선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대비해 올해 8월 스케이트화를 교체했다. 새 스케이트화에 적응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김민선은 예상보다 빨리 적응해 가고 있다. 김민선은 지금 타는 스케이트화로 2026년 올림픽까지 치를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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