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알 시파 병원 단지 지하터널 길이는 55m”

입력 2023.11.20 (02:29) 수정 2023.11.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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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군사 근거지가 있다고 지목했던 알 시파 병원 인근 지하터널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19일 텔레그램에서 알 시파 병원 단지 내에서 발견된 지하터널은 깊이 10m, 길이 55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지하터널 입구에서 지하까지 수직으로 10m 높이의 나선형 계단 등으로 연결돼 있고, 55m가량 이어진 터널 끝은 외부 폭발에 견딜 수 있는 문으로 막혀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터널 끝에 있는 문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지하 사령부 등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터널이 어디로 이어지는지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터널 입구는 하마스의 무기가 담긴 차량과 함께 병원 창고 아래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터널은 알 시파 병원이 하마스의 테러 기반 시설과 테러 활동의 엄폐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하마스가 가자지구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상작전 시작 이후 지금까지 하마스 병력 100여명을 체포해 이스라엘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참가했던 병력도 3명과 로켓 발사, 폭발물 등을 담당하는 요원들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로부터 지하 터널과 저장고, 무기의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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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군 “알 시파 병원 단지 지하터널 길이는 55m”
    • 입력 2023-11-20 02:29:22
    • 수정2023-11-20 06:08:19
    국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군사 근거지가 있다고 지목했던 알 시파 병원 인근 지하터널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19일 텔레그램에서 알 시파 병원 단지 내에서 발견된 지하터널은 깊이 10m, 길이 55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지하터널 입구에서 지하까지 수직으로 10m 높이의 나선형 계단 등으로 연결돼 있고, 55m가량 이어진 터널 끝은 외부 폭발에 견딜 수 있는 문으로 막혀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터널 끝에 있는 문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지하 사령부 등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터널이 어디로 이어지는지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터널 입구는 하마스의 무기가 담긴 차량과 함께 병원 창고 아래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터널은 알 시파 병원이 하마스의 테러 기반 시설과 테러 활동의 엄폐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하마스가 가자지구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상작전 시작 이후 지금까지 하마스 병력 100여명을 체포해 이스라엘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참가했던 병력도 3명과 로켓 발사, 폭발물 등을 담당하는 요원들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로부터 지하 터널과 저장고, 무기의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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