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첼시 관심’ 브렌트퍼드 FW, 아직 이적 결정 NO···“믿어준 구단과 감독, 팬들에게 보답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브렌트퍼드의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27)가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아스널과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브렌트퍼드의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는 많은 이적설에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미래에 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토니는 지난 5월 불법 베팅 혐의가 인정되며 8개월 동안 축구선수의 자격이 정지됐다. 내년 1월부터 징계가 풀리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토니는 현재 아스널과 첼시를 비롯해서 여러 E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토니는 대형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토니는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있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진 빚이 있으며 그 빚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토니의 한 측근은 그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언급했다. 측근은 “많은 사람들이 토니가 브렌트퍼드를 떠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토니는 현재 자신의 곁을 지켜준 구단과 감독,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 싶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브렌트퍼드의 입장도 알렸다. 그는 “브렌트퍼드는 아직 많은 돈이 필요한 상태가 아니다. 구단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제안만 받아들일 것이다. 프랭크 감독은 토니가 언젠가는 구단을 떠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적어도 이번 시즌까지는 팀에 남길 원하고 있다. 시즌이 모두 끝난 뒤 토니에 대해서 다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토니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널과 첼시 등의 팀들에게 이적 제안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에 대해 보답을 하고 싶어하면서 올 시즌까지 브렌트퍼드에 남을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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