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승부치기서 일본에 석패…APBC 2연속 준우승

송대성 2023. 11. 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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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에 석패하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준우승으로 마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결승전에서 3-4로 패했다.

2017년 초대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한국은 6년 만에 열린 2회 대회에서도 일본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타선은 3회 이후 일본 마운드 공략에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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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에 석패하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준우승으로 마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결승전에서 3-4로 패했다.

5일 중국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 대 일본 경기, 한국 공격 6회말 1사 1,3루 상황 4번타자 노시환이 1득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7년 초대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한국은 6년 만에 열린 2회 대회에서도 일본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출발은 한국이 좋았다. 3회초 김혜성(키움)의 볼넷에 이어 김도영(KIA)의 번트 때 일본 수비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윤동희(롯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한화)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를 때려내 2-0을 만들었다.

한국 선발 곽빈(두산)은 5회말 2사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 4번 타자 마키 슈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을 삼켰다. 곽빈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곽빈에 이어 6회말에 등판한 최승용(두산)은 1사 3루에서 사토 데루아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 타선은 3회 이후 일본 마운드 공략에 고전했다. 하지만 우리 불펜 역시 동점을 내준 이후 일본에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9회말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과 일본은 10회초부터 주자를 1, 2루에 두고 다득점하는 팀이 이기는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10회초 김도영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후속 타자 윤동희가 적시타를 때려내 3-2로 앞섰다.

하지만 일본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사카쿠라 쇼고의 희생 플라이로 3-3 다시 동점을 만든 일본은 가도와키 마코토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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