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수상자 모드리치의 시대도 저문다, 레알 마드리드 12년 생활 끝나면 사우디행 유력

정다워 2023. 11. 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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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수상자 출신인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2023~2024시즌 종료 후 모드리치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계획이다.

모드리치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이미 지난 여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 모드리치는 사실상 말년에 은퇴를 준비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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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발롱도르 수상자 출신인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2023~2024시즌 종료 후 모드리치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계획이다. 모드리치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이미 지난 여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했다. 현 소속팀에서 계약 기간을 채우겠다는 의지였는데, 2024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면 자연스럽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롭게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퐁믈 입은 모드리치는 무려 12년간 한 팀에서 뛰는 셈이다.

모드리치는 1985년생으로 만 38세의 노장이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플레이를 구사하며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금도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시즌까지도 모드리치는 라리가 3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시즌에는 입지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영건 주드 벨링엄이 팀의 에이스로 정착하면서 모드리치가 뛸 시간이 감소했다. 모드리치는 이번시즌 라리가 11경기에 출전했는데, 그중 7경기는 교체 투입이었다. 풀타임을 뛴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모드리치의 시대도 이제 저무는 분위기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 모드리치는 사실상 말년에 은퇴를 준비하게 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뒤 현역에서 물러나는 그림이다.

모드리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경우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을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천문학적인 돈을 받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대다수의 선수가 유럽에서 뛰던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고액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모드리치도 예외일 수는 없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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