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중국 상대 A매치 5연승·유종의 미 노린다

심예섭 2023. 11. 20.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린스만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두 번째 상대 중국을 상대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5연승과 함께 유종의 미를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일 월드컵 예선 원정 2차전
최근 4번 맞대결 3승1무 압도
공격옵션 다양화 다득점 기대

클린스만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두 번째 상대 중국을 상대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5연승과 함께 유종의 미를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9월 A매치 첫 경기인 웨일스전에서 0-0으로 비긴 클린스만호는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1-0)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안방에서 열린 10월 A매치 기간에는 튀니지(4-0)와 베트남(6-0)을 연파했다.

지난 16일 열린 싱가포르와의 2차 예선 첫 경기에서는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막판 조규성(미트윌란)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손흥민(토트넘·이상 춘천 출신), 황의조(노리치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각각 골 맛을 봤다. 최근 연승 상대가 약팀이라고 해도 후방에 내려앉는 팀을 적절히 공략해 다득점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중국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우리나라(24위)보다 크게 떨어지는 79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1승 13무 2패로 압도하고 있다. 중국 언론 등으로부터 ‘공한증’(恐韓症)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이끈 당시 대표팀은 2017년 3월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에서 중국에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창사 참사’라는 말까지 나왔던 당시 패배는 슈틸리케 전 감독의 거취 문제로까지 이어졌고, 그해 6월 카타르와 최종 예선 경기에서도 2-3으로 패하면서 결국 경질됐다.

물론 이후 4번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2017년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경기에서 중국과 2-2로 비긴 이후 3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 이번 중국전에서도 다득점 승리를 기대해 볼만 하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은 내려앉아 수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게 큰 위협이 될 전망이며, 공격옵션도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과 이강인 등 다양해졌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울산)이 후방에서 전방으로 전달하는 롱패스도 좋은 무기다.

다만 중국이 유독 거친 플레이로 상대팀을 괴롭히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것이 걸린다. 게다가 중국의 안방에서 열리기에 편파 판정 우려도 있다. 하지만 대표팀은 차분한 태도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싱가포르와 경기 후 취재진에 “우리도 강팀과 경기할 때 거칠게 하고자 한다. 아시아팀이 우리와 경기할 때는 거칠게 하려고 할 것”이라며 “화가 나게 하고, 답답하게 만드는 게 상대 전술이 될 수 있다. 휘말리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황희찬도 “아시아 팀을 상대할 때는 경기력과 결과 모두 챙기려고 한다.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예섭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