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노동시간 축소나 현행 유지 원해"

조을선 기자 2023. 11. 19. 2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가량이 현재 주 52시간인 노동시간을 줄이거나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48시간 이하'가 적절하다는 응답자가 48.3%, 현행 '52시간'이 적절하다는 응답자는 29.6%로, 10명 중 8명(77.9%) 가량이 '근로시간을 현행 유지하거나 줄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가량이 현재 주 52시간인 노동시간을 줄이거나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9월 4∼11일 전국의 만 19살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과 관련해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근로시간 개편으로 1주일에 가능한 최대 근로시간 상한을 새롭게 정한다면 몇 시간이 적절한가'에 대한 질문에, 선택지로 '48시간 이하', '52시간', '56시간', '60시간', '64시간', '69시간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48시간 이하'가 적절하다는 응답자가 48.3%, 현행 '52시간'이 적절하다는 응답자는 29.6%로, 10명 중 8명(77.9%) 가량이 '근로시간을 현행 유지하거나 줄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근로 상한을 줄이거나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응답자 특성과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높았습니다.

사무직(47.6%), 생산직(48.5%), 서비스직(47%) 모두 1주 최대 근로시간 상한을 48시간으로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직장갑질119 야근갑질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성우 노무사는 "주 48시간은 유럽연합 대부분 국가에서 시행 중이고, 국제노동기구(ILO)가 밝힌 주당 근로시간 상한의 국제적 기준"이라며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근로시간 제도 개편의 최우선 과제는 '일과 생활 균형'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