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브라질 신성, 유럽 어디나 골라 진출…레알 '호감' or 뉴캐슬 '고민' or 첼시 '?'

이성필 기자 2023. 11. 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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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공격 신성'으로 떠오른 산토스의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 '브라질 공격 신성'으로 떠오른 산토스의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 '브라질 공격 신성'으로 떠오른 산토스의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 '브라질 공격 신성'으로 떠오른 산토스의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 '브라질 공격 신성'으로 떠오른 산토스의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축구의 나라' 브라질, 1부리그인 세리에A에서 득점 10위 안에 들면 어느 정도 검증된 자원이라는 평가가 많다. 자연스럽게 유럽행 소문으로 연결된다. 5대 빅리그 직행 또는 셀링 리그의 상위권 팀으로 향하는 통로 안에 들어가게 된다.

올해 세리에A 득점 1위는 파울리뉴(아틀레치쿠-MG)다. 1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버쿠젠(독일)에서 다섯 시즌을 뛰었지만, 빈손으로 돌아와 골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리그에서도 11경기 2골 2도움, 리그컵인 코파 두 브라질 3경기 2골에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1경기 7골 4도움을 해냈다.

2위는 치퀴뉴 소아레스(보타포고)다. 역시 FC포르투(포르투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 유럽물을 먹어봤다. 리그 28경기 16골 4도움, 주리그 11경기 4골, 코파 두 브라질 4경기 5골, 남미의 유로파리그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6경기 3골을 기록했다.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어 유럽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핵 이빨'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는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유럽과 이별하고 모국인 우루과이 명문 나시오날에서 지난해를 보낸 뒤 올해 그레미우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 29경기 14골 10도움으로 3위에 올랐다. 주리그 12경기 7골, 코파 두 브라질 7경기 2골로 여전한 실력을 자랑 중이다. 리오넬 메시가 그리워 인터 마이애미(미국)로 갈 가능성이 크다.

온갖 기행으로 주목 받았던 헐크(아틀레치쿠-MG)도 여전하다. 리그 30경기 13골 8도움으로 득점 4위다. 주리그 11경기 11골, 코파 두 브라질 4골 1도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0경기 3골 2도움이다. 포르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경험했고 상하이 상강에서도 5년이나 뛰어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을 통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하다. 30대 후반으로 향해 유럽 리턴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5위는 '축구 황제' 펠레가 뛰었던 팀으로 유명한 산토스의 마르코스 레오나드로다. 2003년생의 약관의 나이에 리그 27경기 13골 2도움으로 득점 부문 5위다. 주리그 11경기 4골 2도움, 코파 두 브라질 3경기 3골, 코파 수다메리카나 3경기 1골이다.

레오나르도는 아틀레치쿠와 2026년 12월까지 계약했다. 176cm의 신장에 처진 공격수와 중앙 공격수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오른발잡이 공격수다. 공간 활용에 대한 이해가 좋아 많은 팀이 원하는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수비를 등지고 돌아가는 능력은 탁월하다는 것이 마르셀로 페르난데스 산토스 감독의 설명이다.

자연스럽게 스페인 거물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였지만, 브라질 출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가 공격의 양대 축으로 굳건하게 경기 중이다. 중앙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면서 새로 영입된 주드 벨링엄이 처진 공격수로 배치,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투톱이 재미를 보고 있다.

▲ 펠레가 뛰었던 산토스 출신이라 더 주목 받는 브라질 축구 신성 마르코스 레오나르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의 시야에 들어갔다.
▲ 펠레가 뛰었던 산토스 출신이라 더 주목 받는 브라질 축구 신성 마르코스 레오나르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의 시야에 들어갔다.
▲ 펠레가 뛰었던 산토스 출신이라 더 주목 받는 브라질 축구 신성 마르코스 레오나르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의 시야에 들어갔다.
▲ 펠레가 뛰었던 산토스 출신이라 더 주목 받는 브라질 축구 신성 마르코스 레오나르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의 시야에 들어갔다.
▲ 펠레가 뛰었던 산토스 출신이라 더 주목 받는 브라질 축구 신성 마르코스 레오나르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의 시야에 들어갔다.

물론 정통 중앙 공격수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레오나르도를 흥미 있게 보고 있지만, 경쟁이 필요하다. AS로마는 물론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뉴캐슬은 에디 하우 감독이 직접 살피는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19일(한국시간) '부상자가 많은 뉴캐슬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원한다. 컬림 윌슨, 미겔 알미론, 하비 반스, 제이콥 머피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력 약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공격수 보강이 예상된다'라며 그 중심에 레오나르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캐슬은 레오나르도 영입을 위해 몸값을 확인 중이다. 이적 시장에서는 2,000만 파운드(약 323억 원) 정도로 보고 있지만, 산토스는 2,500만 파운드(약 403억 원)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 조율이 필요하지만, 첼시와 풀럼도 레오나르도를 영입 대상으로 꼽고 접근을 준비하고 있어 뉴캐슬 입장에서는 애가 탄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통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1,600만 파운드(약 258억 원) 정도를 생각했던 뉴캐슬은 돈을 더 써서라도 레오나르도 영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산드로 토날리가 불법 베팅으로 내년 8월까지 선수 자격 정지 처분으로 뛸 수 없어 백방으로 중앙 미드필더와 함께 공격수 보강 방침울 굳혔고 방점을 레오나르도로 찍는다는 입장이다. 성공 여부는 협상력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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