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롤드컵 7년만에 한국 T1 우승…'페이커' 4번째 우승

19일 2023 롤드컵에서 우리나라 T1 팀이 우승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사진=연합뉴스〉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T1팀이 2016년 이후 7년만에 우승했습니다.

T1의 페이커(이상혁)는 4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에서 T1팀은 중국 웨이보게이밍(WBG)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쥐었습니다.

한국 T1팀은 2016년 이후 7년만에 우승을 맛봤습니다. 페이커도 2013년과 2015년, 2016년 월드컵 이후 4번째 우승 기록을 썼습니다.

롤드컵은 전세계 22개 팀이 모여 우승을 가리는 e스포츠 대회입니다.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롤드컵이란 말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약자 롤과 월드컵을 합친 신조어입니다.

T1팀은 첫 세트를 제우스의 활약에 힘입어 먼저 따냈습니다. 2세트에서도 제우스의 활약으로 T1은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3세트에서는 페이커도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분전해 결국 세트 스코어 3대0의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결승전 MVP는 T1팀의 최우제(제우스)가 받았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 이외에 광화문에서도 약 1만5000명이 모여 거리 응원전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