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히로시마 슛케이엔
전승훈 기자 2023. 11. 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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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원 문화를 대표하는 말이 '차경(借景)'이라 한다면, 일본의 정원은 '축경(縮景)'이다.
한국은 자연의 경치를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면, 일본은 자연과 신선의 세계, 정토의 세계를 '축소시킨 풍경'으로 정원을 조성한다.
일본 히로시마에 있는 슛케이엔(縮景園)도 중국 항저우의 서후(西湖)를 닮은 호수를 만들고, 주변 둘레길에 여러 명승지의 경치를 닮게 만든 정원이다.
연못에 놓여 있는 빨간색 아치형 다리는 모네의 수련 그림 속 다리와 비슷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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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원 문화를 대표하는 말이 ‘차경(借景)’이라 한다면, 일본의 정원은 ‘축경(縮景)’이다. 한국은 자연의 경치를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면, 일본은 자연과 신선의 세계, 정토의 세계를 ‘축소시킨 풍경’으로 정원을 조성한다. 일본 히로시마에 있는 슛케이엔(縮景園)도 중국 항저우의 서후(西湖)를 닮은 호수를 만들고, 주변 둘레길에 여러 명승지의 경치를 닮게 만든 정원이다. 연못에 놓여 있는 빨간색 아치형 다리는 모네의 수련 그림 속 다리와 비슷한 느낌이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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