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네오’한 감성은 물론 화려함과 극강의 퍼포먼스로 장식한 세 번째 투어 ‘THE UNITY’
NCT 127의 세 번째 투어, ‘NEO CITY – THE UNITY’가 네오한 감성으로 시즈니(NCT 팬덤 애칭)를 물들이며 첫째 주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NCT 127 콘서트는 11월 17~19일, 24~26일 총 6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펼쳐진다.
앞선 콘서트 시리즈 ‘THE ORIGIN’과 ‘THE LINK’를 거쳐 마침내 팬들과 하나 된 NCT 127의 서사를 담은 이번 공연은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 회당 1만 명씩 총 6만 명의 시즈니를 만날 예정이다.
‘THE UNITY’는 다양한 연출과 화려한 조명, 두 말하면 입 아픈 NCT의 퍼포먼스 실력과 ‘남성 중창단’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만큼 보컬로서의 매력도 겸비한 노래 실력까지 합쳐져 보는 내내 전율이 돋을 정도.
연출 테마는 NCT 127의 퍼포먼스와 네오한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화 ‘매트릭스’를 모티브로 했으며, 대형 LED 스크린과 트라이앵글 모양의 입체적인 무대 디자인을 도입해 테크놀로지컬한 매력까지 뽐냈다.
인트로와 ‘Punch’로 무대를 시작한 그들은 7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진정한 ‘무대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멘트가 시작되며 인사와 소개를 마치며 멤버 유타는 “이곳이 오늘 서울에서 가장 뜨겁길 바란다”라고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DJ’와 ‘Yacht’는 돌출 무대로 나와 팬들을 가까이 마주하며 눈을 맞춰주는 스윗함을 보여주기도. 데뷔곡 ‘소방차’ 무대는 소방차를 본떠 만든 대형 이동식 세트를 활용했고, NCT 127 퍼포먼스의 ‘정수’, ‘Cherry Bomb’ 무대는 다채로운 조명과 유려한 댄스로 소름 돋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에도 ‘윤슬’, ‘신기루’ 등으로 감성 보컬의 면모를 보여주었고, ‘Favorite’과 ‘영웅’, ‘질주’, 최근 활동 곡인 ‘Fact Check’와 앙코르까지 총 27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시즈니와 교감했다.
첫째 주 공연 3일 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멤버 도영은 “사실 어제 공연은 스스로 아쉬운 부분이 있어 오늘 정말 열심히 했다. 6일 동안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게 시즈니 덕분이기에 더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함께 해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우는 “‘오늘은 틀리는 부분 없게 해야지’ 하며 각오를 다졌다. 무사히 3일 차 공연 마무리해 기쁘다. 그리고 공연을 위해 애써준 많은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유타는 “벌써 3회 차가 끝났다. 일단 태일이 형이 같이 못해 아쉽다. 형의 존재가 크다는 걸 연습하며 느꼈고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열심히 노력했다. 특히 도영이와 해찬이가 고생 많았다. 오늘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는 함성이 너무 힘이 됐고, 남은 3일도 해낼 수 있겠단 확신이 든다. 이 순간이 여러분의 마음에 남길 바란다”라고 시즈니에게 감동을 줬다.
태용은 “공연 끝나고 우리끼리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부족한 점을 말한다. 어제는 그 시간에 우리가 그냥 잡담을 하더라. 부족한 게 없었나 보다(웃음). 우리의 성장을 많이 느꼈고, 지금 여기까지 달려온 멤버들 고맙고 사랑한다. 그리고 시즈니가 있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 감사하다”며 멤버들과 팬에 대한 사랑을 보이기도.
재현은 “첫째 날은 이 시간에 수다를 떨었고, 둘째 날은 진지한 얘길 했는데 오늘은 느낀 점을 솔직히 말하려 한다. 오늘 진짜 벌써 끝났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표정에서 행복함이 보여 정말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 공연 시작 전 비타민도 먹어보고 스트레칭도 했는데 기운이 잘 안 났다. 근데 춤을 따라 추는 팬이 보였는데 보자마자 힘이 나더라. 진짜다. 오늘 진심으로 시즈니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마크는 “오늘 시즈니들 목 상태가 좋은 거 같다(웃음). 시즈니와 우리가 하나 된 느낌이 드는 공연이었다. 오늘 콘서트를 완성시켜 줘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팬들과 이심전심된 소감을 전했다.
해찬은 “야식을 추천하는데, 오늘은 치맥 추천한다. 신나게 놀았으니 바로 귀가하길 바란다. 밖이 많이 춥다. 따뜻한 물로 씻고 맛있는 거 먹고 푹 쉬어라. 내일 월요일이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기도.
쟈니는 “우선 와준 시즈니, 너무 고맙다. 다음 주도 열심히 달릴 거니까 기대해 달라.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쟈니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NCT 127의 ‘THE UNITY’는 11월 24~26일 3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자카르티, 불라칸, 방콕, 마카오를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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