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지석, 이동건에 "6개월 전에 내 앞에서 울었잖냐…형 아는 이래 첫 눈물"

김효정 2023. 11. 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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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이 이동건의 눈물을 언급했다.

김지석은 이동건을 향해 "이제 우리가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관리를 해야 될 나이"라며 "제발 숍에 가서 염색 좀 해라. 새치 염색"이라고 핀잔했다.

김지석은 "내 생각에 형 마음 저 깊은 곳에 있는 걸 내가 꺼냈나 봐. 나도 모르게. 그걸 헤아려주고 들어주고 어루만져 주다 보니까 형이 확 감정이 올라왔나 보더라"라며 이동건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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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지석이 이동건의 눈물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지석과 함께 바이크를 타러 간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지석은 이동건을 향해 "이제 우리가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관리를 해야 될 나이"라며 "제발 숍에 가서 염색 좀 해라. 새치 염색"이라고 핀잔했다.

이어 김지석은 "내적으로도 관리를 해야 하는데 형은 그렇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까 바이크를 타고 오면서 가로수길에 낙엽들이 막 떨어지는데 갑자기 울컥하더라. 10년 전에는 우리가 반팔만 입고 같이 바이크 탔잖냐. 10년이 흘러서 바이크를 타는데 울컥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이동건은 "그것도 전립선과 연관이 있나?"라고 친한 동생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지석은 "이 형 센 척하네. 불과 6개월 전에 형, 나랑 술 먹으면서 울었어, 안 울었어?"라고 추궁했다. 이어 그는 "형 자주 가는 양고기 집에서 나랑 4시간 독대하면서 울었잖아. 살면서 형 아는 이래 형 눈물을 처음 보는 거였다"라고 밝혀 이동건의 어머니도 놀라게 했다.

김지석은 "내 생각에 형 마음 저 깊은 곳에 있는 걸 내가 꺼냈나 봐. 나도 모르게. 그걸 헤아려주고 들어주고 어루만져 주다 보니까 형이 확 감정이 올라왔나 보더라"라며 이동건을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김지석은 이동건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십수 년을 넘게 본 형은 그게 아닌데 특정 상황에서도 그게 아닌데 뭐랄까 딱 보이는 빙산의 일각만 보고 사람들이 판단하는 거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이동건은 "의자왕?"이라며 자신의 루머를 직접 언급했다. 그러자 김지석은 "형은 도대체 그동안 왜 비밀연애를 안 했던 거냐. 왜 무조건 오픈 데이트냐? 그렇게 허술해? 왜 늘 걸려?"라고 물었다.

이동건은 "그 당시에는 내가 숨기면 상대방은 기분이 어떨까 그런 생각도 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지석은 "상대에 대한 배려도 있었구나"라며 "난 객관적으로 형은 의자왕이 아니라 그만큼 사랑을 했었다 싶다. 근데 사랑이 잦았지. 형은 절대 바람둥이는 아니다. 한 사람한테 충실하다. 다만 그 텀이 짧아서 그렇지"라고 병도 주고 약도 주는 발언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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