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첼시에서 1천만 원도 안 되는 연봉 받은 적 있어" 25억 연봉 새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헤이즈, "돈 때문에 첼시 떠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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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에 임명된 엠마 헤이즈가 돈 때문에 첼시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고 극구 해명했다.
헤이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현재 첼시에서 받는 연봉과 비교해 미국에서 받는 연봉에 대한 질문에 "돈이 동기를 부여한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고 골닷컴 등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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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현재 첼시에서 받는 연봉과 비교해 미국에서 받는 연봉에 대한 질문에 "돈이 동기를 부여한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고 골닷컴 등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헤이즈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게임에 대한 나의 열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나는 한때 첼시에서 6천 파운드(현재 환율로 약 970만 원)의 연봉을 받은 적도 있다. 돈은 결코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았다. 그것에 초점을 맞추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것 같다"라고 강변했다.
헤이즈는 "나는 급여에 관해 언론에 쓰여진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계약을 확실히 체결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헤이즈는 미국 대표팀 연봉으로 160만 파운드(약 25억 원)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 여자 축구 감독 중 가장 높은 급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또 전임 미국 여자 대표팀 감독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가 받은 연봉보다 4배가 많다.
헤이즈는 지금의 연봉보다 4배를 인상해주겠다는 첼시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 첼시 제시액이 미국에 비해 적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헤이즈는 2012년부터 첼시를 이끌며 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4회 등 총 13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21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의 여자 감독에 선정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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