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에도 희망 본 ‘K-영건스’ 류중일 감독 “기본기 다지면 일본과 격차 좁힐 수 있어, 겨울 훈련 충실히 해야”[APBC 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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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다.
2015년11월19일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승리한지 정확히 8년 만에 일본전 승리를 노리던 대한민국 대표팀이 끝내기 안타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23세 이하 젊은 대표팀은 일본 젊은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미래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의 야구격차가 벌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대회를 통해 조금만 더 열심히 하고, 기본만 지키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희망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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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쿄=김동영기자] 석패다. 2015년11월19일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승리한지 정확히 8년 만에 일본전 승리를 노리던 대한민국 대표팀이 끝내기 안타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3-4로 패했다.
4번타자 노시환이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지만 동점을 허용했고, 무사 1,2루로 시작한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선두타자가 병살타로 돌아섰지만 윤동희의 적시타로 1점 앞섰다.
그러나 마무리 정해영이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초구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패했다.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23세 이하 젊은 대표팀은 일본 젊은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미래를 밝혔다. 일본과 예선에서도 1점차, 결승에서도 1점차 석패여서 작은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한국 야구의 미래가 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APBC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이끈 류중일 감독은 “역전패를 당해서 조금 아쉽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경기 내용이 너무 좋았다. 양 팀 모두 그랬다. 양 팀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경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의 야구격차가 벌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대회를 통해 조금만 더 열심히 하고, 기본만 지키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희망을 얘기했다.
다음은 류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해달라.
훌륭한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 어땠나.
역전패를 당해서 조금 아쉽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경기 내용이 너무 좋았다. 양 팀 모두 그랬다. 양 팀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 수확이 있다면?
일본과 한국의 야구격차가 벌어졌다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조금만 더 열심히 하고, 기본만 지키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향후 어떻게 연습하고, 준비해야 할까.
투수는 같은 150㎞라도 볼끝에 차이가 있더라. 타자들도 정교함이 달랐다. 삼진을 그냥 당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 커트하는 모습도 보였다. 귀국하면면 일본야구 분석을 통해 다음에 공략법을 찾도록 하겠다.
―프리미어12, WBC, LA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이어진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12는 현재 멤버에서 거의 다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더 좋은 경기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성장을 강조했다. 잘 이뤄진 것 같다.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
경기 후 잠깐 미팅을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수고했고, 이번 대회도 수고했다.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당부한 것이 하나 있다. 과거 2017, 2018년 소프트뱅크의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갔다. 투수들이 첫날 140㎞ 이상 던지더라. 타자들도 홈런을 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서 왔더라.
일본은 날씨가 좋아 1년 내내 야구가 가능하다. 우리는 12월과 1월이 춥다. 똑같이 하기는 어렵다. 대신 쉬지 말고, 12월과 1월에 할 수 있는 훈련을 했으면 한다. 특히 1월에는 2월 캠프에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몸을 만들라고 당부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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