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의식 잃은 채 발견된 20대 남녀… 남성은 사망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0대 남녀가 경기 김포의 한 모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19일 경기 김포경찰서·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4분께 김포시 하성면 소재 한 모텔에서 “방 안에 남녀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퇴실 시간이 지나도 객실에서 나오지 않아 모텔 종업원이 방에 들어갔고, 의식을 잃은 두 사람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이미 숨져 경찰에 인계했다. 의식을 잃은 20대 여성 B씨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다”며 이들이 방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