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최애' 김효진에 손절당했다.."뒤치닥거리 힘들어" (‘무인도의디바’)[종합]

박하영 2023. 11. 19. 22: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무인도의 디바’ 채종협이 박은빈에 고백한 가운데 박은빈은 김효진에게 손절당했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에서는 강보걸(채종협 분)이 서목하(박은빈 분)를 향한 감정이 유효하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목하는 정기호(강보걸)와 눈물의 재회를 마친 뒤 “놀라지 말고 들어라. 어저께 방송 끝나고 봉완(이승준 분) 아저씨가 찾아왔어. 너희 아버지가 너희 식구들 다 찾을 때까지 포기 안 할 기세야”라고 알렸다.

하지만 강우학과 강보걸은 이미 알고 있는 상황. 강보걸은 “그래서 가수 포기하고 잠적하려 한 거냐. 우리 지키려고? 네가 숨어야 우리가 지켜지면 뭐? 평생 숨어 살거야?”라고 물었다. 서목하는 “뭐가 어렵냐. 무인도에서 15년을 살았는데 까짓 거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의지를 보였다.

무엇보다 강우학은 서목하를 찾으러 가던 길, 강보걸과 반대로 꼭꼭 숨어달라고 부탁할 작정이었다. 막상 서목하를 마주한 강우학은 “야 서목하 네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안 되지. ‘네들이 어떻게 되든 내 갈길 가겠다’ 그래야 맞지. 나 되게 이기적이야. 내 인생 위하자고 남 인생 말아먹자는 놈이다. 네가 이딴식으로 나오면 내가 할말을 못하잖아”라고 말을 바꿨다.

그런 가운데 강보걸은 “마이클 조던 첫 사인이 32억에 낙찰 됐대. 혹시 알아? 네 첫 사인도 나주엥 돈이 될지”라며 ’N번째 전성기’ 큐 카드를 건넸다. 이어 “우릴 돕고 싶으면 차라리 유명해져 봐. 심심하게 말고 무지막지하게 유명한 가수가 되어 봐”라고 설득했다.

그러자 서목하는 “오디션 잘 봐. 그리고 꼭 가수 돼라. 그냥 가수 말고 온갖 곳에서 노래를 틀어대는 가수”라고 했던 기호의 말을 떠올렸다. 이에 강보걸은 “그 정도 유명해지면 해코지 하고 싶어도 못해. 그러니까 사인해 줘”라며 웃었다.

이후 강우학은 서목하가 강보걸을 향해 “기호야”라고 부르자 두 사람을 불러 “개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우학은 “얜 강보걸이고 난 강우학이야. 정기호, 정채호는 세상에 없는 이름이야. 우린 갑이고 얜 너보다 한 살 어린 거다. 밖에서 호칭 존대 조심하고”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사람 어릴 때 애틋했다는건 일련의 사건들로 잘 알았고 어떻게 그 감정 지금까지 감정 유효하냐”라고 물었다.

서목하는 “아니야”라고 부인했지만, 강보걸은 “어 난 유효해. 지금까지. 아니면 이상하잖아. 어떤 미친 놈이 아무 감정 없는 사람을 15년이나 찾아?”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반면, 강우학은 서목하에게 흔들렸지만 부모님이 형제 간에 막장 싸움을 걱정하자 “그냥 인간적인 호의다. 내가 기호 아닌 거 알았으니까 깔끔하게 동생 친구로 정리 끝”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엔 윤란주(김효진 분)가 잠적해버린 상황. 동시에 서목하는 많은 기획사로부터 계약 제의를 받았다. 이서준(김주헌 분)은 서목하를 불러 “이전에는 우리가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바뀌었다. 관심이 쏟아지고 있잖아요. 지금 서목하 씨의 인지도는 돈이나 시간을 계산할 수 없는 자원이다”라며 계약을 제안했다.

서목하는 “좋은 제안 감사하다. 근데 저는 상황이 변했다고 생각 안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에게는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란주 언니 앨범 2천만 장이다. 고지가 코앞이다. 제가 앨범을 낸다면 그것은 우리 란주 언니가 이 회사 지분을 되찾고 난 이후다. 그 순서는 안 바뀌니까 걱정마라”라고 거절했다.

이를 지켜본 은모래(배강희 분)는 “너도 란주 언니한테 손절당한 거다”라며 “겪어보니까 알겠어. 이대표 말대로 관계란 상황에 따라서 변해”라고 비아냥 거렸다. 그러자 서목하는 “난 그 전제가 마음에 안 들어. 사람이 변했으면서 상황 핑계 대는 걸로 들린다. 내 귓구멍에는”이라고 받아쳤다. 그 시각, 윤란주는 엄마가 입원한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었다.   

윤란주와 다시 재회한 서목하는 “언니한테 사과가 먼저다. 언니 미안해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무조건 잘못했다. 누구보다 제 꿈을 위해서 애써주셨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도망쳐서 얼마나 실망하셨는지 너무 잘 알겠다. 이제 앞으로는 이렇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때 말을 끊은 윤란주는 “없다. 절대. 세상에 절대는 절대 없어. 피치 못할 일이 생기면 또  도망치겠지. ‘미안해요 언니’ 이러면서”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윤란주는 이서준에게 전화해 계약 만료를 제안했고 서목하 앞에서 “ 2천만 장이고 뭐고 다 필요없어. 다 끝내요. 되지도 않는 애 뒤치닥거리 하는 거 지쳐서 그래”라고 막말을 했다. 이를 들은 서목하는 충격에 빠졌고, “나무를 흔드는 바람이 아니라 나무를 뿌리채 뽑아드는 바람을 품고 있다. 바다를 먹고 태풍이 자라듯이 오해는 시간을 먹고 자라”라며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한편, 강보걸은 정봉완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춘삼도를 찾았지만 자신의 계획을 들키고 말았다. 이후 강보걸은 '존속살해'를 검색 후 정봉완의 집을 찾아가 자신이 정기호임을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무인도의 디바’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