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드니프로강 아래 둑에서 수㎞ 러시아군 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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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은 19일 드니프로강의 제방에 주둔하던 러시아군을 "3~8㎞" 밀어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점령한 강의 동안에는 자포리자 원전과 그 배후도시 에네르호다르시가 있으며 헤르손주의 대부분이 이 강 아래에 있어 우크라가 지난해 11월 탈환한 주도 헤르손시를 향해 끊임없이 포를 날리고 있다.
이날 우크라군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를 잇대어 수백 ㎞에 달하는 강 좌안 중 어느 부분에서 주둔 러시아군을 밀어냈는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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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은 19일 드니프로강의 제방에 주둔하던 러시아군을 "3~8㎞" 밀어냈다고 말했다.
우크라 북동부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드니프로강은 중부의 드니프로페스로우스키주와 자포리자주에서 남서쪽으로 구부러져 흘러가 헤르손주를 거쳐 흑해로 들어간다.
강이 굽어지는 곳부터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전선이 형성되었으며 러시아군은 강 아래둑을 점령해 강 위쪽의 우크라 지역에 포격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는 강 아래둑은 흑해로 흘러가는 지형상 드니프로강의 동안, 좌안으로 불린다.
러시아군이 점령한 강의 동안에는 자포리자 원전과 그 배후도시 에네르호다르시가 있으며 헤르손주의 대부분이 이 강 아래에 있어 우크라가 지난해 11월 탈환한 주도 헤르손시를 향해 끊임없이 포를 날리고 있다.
이날 우크라군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를 잇대어 수백 ㎞에 달하는 강 좌안 중 어느 부분에서 주둔 러시아군을 밀어냈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렇더라도 이것이 사실이라면 5개월 전에 시작한 2차 반격작전에서 최초의 실질적인 전과일 수 있다.
가디언 지에 따르면 우크라 군 대변인은 텔레비전에 "초기 평가로 좌안의 여러 지형에서 3㎞ 내지 8㎞ 밀어냈다"고 강조했다. 특정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는지 또 러시아군이 퇴각한 것인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변인은 "적은 강 우안에 대한 포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좌안에 "수만 명"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군은 새 반격 작전을 동부 돈바스와 이 드니프로강 좌안 사이에 있는 자포리자주 동부 전선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서 러시아군 틈새를 열어 100㎞ 아래의 아조우해까지 뚫어갈 계획이었다. 돈바스서 크름반도까지 연결되는 러시아군 루트 가운데를 잘라내려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지뢰 및 참호 철벽수비에 막혀 이제까지 일부에서 10㎞ 이내의 전진을 이루는 데 그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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