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가 이어준 尹-기시다…선물받은 커플 모자 쓰고 주먹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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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만나 양자과학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도 "양자와 관련해서 두 가지 사안을 공유하겠다"며 "일본과 한국 각각의 국립연구소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사이에 양자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또 도쿄대학교, 서울대학교, 미국 시카고대학교 사이에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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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미래 게임체인저 가능성
캠프데이비드 3국이 선점을”
기시다 “韓日기관·대학 MOU”
양국 스타트업 대표도 만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별도 좌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두들 양자 기술이 미래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1월 (스위스)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양자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교수님을 여러 분 뵈었다”며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이라든지 지금 상황에서는 꿈 같은 그런 내용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자과학의 경우 국가간 연구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선 동맹국끼리 협력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어느 한 나라도 양자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를 정립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기가 어렵지 않겠냐”며 “양자 과학기술이라고 하는 것은 먼저 개발하는 쪽이 있다면 안보에 있어서 우위가 완전히 뒤집어지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맹국 이외의 국가들과 깊은 연구를 내밀하게 공유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한국, 미국, 일본 3국이 먼저 양자에 관한 연구자, 과학자들을 서로 촘촘히 연결해서 각자 강점을 확인하고, 어떻게 서로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정부가 뒷받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도 “양자와 관련해서 두 가지 사안을 공유하겠다”며 “일본과 한국 각각의 국립연구소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사이에 양자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또 도쿄대학교, 서울대학교, 미국 시카고대학교 사이에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양자 분야에서 3국 연대를 강화시켜 나갈 생각이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 경쟁의 승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은 모두 발언을 마친 뒤에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대담을 하고, 스탠포드대 학생들과 대화 시간도 가졌다.
앞서 두 정상은 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양국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일본 측이 제안한 것으로 기시다 총리는 스타트업 육성을 인적투자, 기술혁신, 그린․디지털 전환과 함께 경제회복을 위한 4대 전략 분야로 제시하고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일본은 한국 스타트업의 높은 창의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년 초 일본 도쿄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열어 양국 스타트업 교류의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이 좌담회에서 논의한 한일 수소협력도 의미가 크다. 한국는 수소차와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등 수소 활용 측면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고, 일본은 가장 많은 수소 특허를 보유한 기술 선진국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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