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로 번 돈 때문에'‥의붓어머니 살해

백승우 100@mbc.co.kr 2023. 11. 19. 22: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70대 의붓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지방 하천에 유기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머니가 공공 근로로 번 돈을 두고 다투다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영등포구의 한 다세대 주택.

지난 13일 이곳에 사는 7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웃주민(음성변조)] "보니까 (키우는) 개가 똥을 싸가지고 며칠 동안 방바닥에, 냄새가 온 냄새가 나는 거야."

경찰은 여성의 휴대전화 신호를 지난달 20일 200km 떨어진 경북 예천에서 마지막으로 포착했는데,

휴대전화가 꺼진 날 다시 서울에서 30만 원이 인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실종이 아닌 살해 의심사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실종신고 5일 만에 붙잡힌 피의자는 여성의 40대 의붓아들인 배 모 씨였습니다.

어머니가 공공근로로 번 돈을 두고 다투다 살해한 겁니다.

[피의자 배 모 씨(음성변조)] "갑자기 화가 나서 저질렀습니다. 돈이죠 뭐."

배씨는 어머니로부터 훔친 돈 일부를 자신의 밀린 고시원 월세를 갚는데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 범행한 지 이틀 뒤 새벽 배 씨는 시신을 차에 싣고 경북 예천으로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신의 친아버지 고향인 예천에 휴대전화를 버린 뒤 시신을 유기해 실종처럼 꾸미려 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법원은 "도망칠 염려가 있다"며 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지하철역 의자에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사람에게 한 남성이 다가갑니다.

무언가 뒤적이는 듯하더니 이내 자리를 떠납니다.

술에 취한 사람들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훔친 겁니다.

휴대전화 절도로 이미 9번이나 검거됐던 남성은 이번에도 지난 7월 출소한 뒤 두 달 만에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액세서리 가게에 외국인 남성이 침입해 현금 6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남성은 가게 유리문을 부순 뒤 매장 안에서 한시간 동안 머물며 음식을 먹는 등 난동을 피운 뒤 사라졌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백승/영상편집 : 송지원 영상제공 : 서울경찰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김백승/영상편집 : 송지원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4970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