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박경리문학상’ 영국 소설가 바이엇 별세

기자 2023. 11. 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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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하며 영국 대표 소설가로 꼽힌 수전 바이엇이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이엇이 전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1936년 영국 셰필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4년 첫 소설을 발표한 이래 2021년 <메두사의 발목>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했다. 1990년 베스트셀러 <소유>(Possesssion)로 부커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7년 박경리문학상, 2018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문학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빅토리아 시대 두 시인의 사랑을 다룬 소설 <소유>는 2002년 귀네스 팰트로 주연의 <포제션>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한국에는 그의 저서 중 <소유>와 <천사와 벌레> <마티스 스토리> 등이 번역돼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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