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언론들 지나친 관심”…일 피겨 스타 하뉴, 결혼 석 달 만에 이혼
윤승민 기자 2023. 11. 19. 22:11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29·사진)가 결혼 3개월 만에 이혼한 사실을 발표했다. 하뉴는 지난 18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려 “전 아내는 주변의 지나친 관심으로 집에서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심지어 집 근처엔 의심스러운 차량과 인물이 배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뉴는 “이에 결혼 생활은 어려움에 직면했고 결국 이혼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는 전 아내와 가족, 관계자들에게 비방이나 무분별한 취재 활동은 삼가달라”고도 했다.
하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연속해서 금메달을 딴 피겨계의 슈퍼스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ISU 그랑프리 파이널, ISU 4대륙선수권대회 등을 석권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올림픽 등 일반 경쟁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아이스쇼에 전념하는 프로 선수로 전향한다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8월에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배우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등 사생활을 감추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3개월 만에 이혼하고 말았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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