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고전 중인 ‘아직 슈퍼팀’ KCC, ‘조화’와 ‘안정’이 필요한 순간

이수복 2023. 11. 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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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시즌 초반 고전 중이다.

부산 KCC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74-84로 패했다.

KCC는 시즌 전부터 허웅, 이승현, 최준용, 송교창, 라건아 등 굵직한 선수들로 '슈퍼팀'이라고 불렸다.

KCC는 전 감독의 말처럼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줄이고 안정된 팀을 꾸리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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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시즌 초반 고전 중이다.

부산 KCC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74-84로 패했다.

KCC는 이날 패배로 시즌 3승 6패로 8위에 머물렀다.

KCC는 지난 17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4연패에서 벗어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다. FA로 영입한 최준용(200cm, F)이 부상 복귀하면서 78-69로 승리했지만, 경기내용은 좋지 못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기가 꺾이다 보니 경기를 지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아무래도 백업이 약하다. 백업들이 분발해줘야 한다. 5명에서 게임을 할 부분이 아니다. 우리가 밸런스가 안 맞는 부분이다”며 팀 문제점을 진단했다.

전 감독의 걱정대로 KCC는 이날 1쿼터부터 고전했다. 팀의 주 득점원인 알리제 존슨이 정관장 이종현(203cm, C)과 대릴 먼로(197cm, C)의 협력 수비에 막혀 고전했고 앞선에서 이호현(182cm, G)이 결장하면서 송동훈(174cm, G)이 1번 역할을 봤지만, 경험 부족으로 손발이 안 맞았다.

2쿼터까지 정관장에게 제공권에서 밀리면서 세컨드 찬스 실점이 11점이 나올 정도로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여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KCC는 3쿼터 한때 허웅(185cm, G)의 연속 3점과 정창영(193cm, G)의 자유투로 59-61로 원포지션 게임을 만들었고 4쿼터 6분 36초를 남긴 상황에서 허웅의 3점으로 69-68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정관장의 스위칭 수비에 고전하면서 허웅 이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고전했다.

결국, 4쿼터 후반부 추격의 힘을 잃은 KCC는 원정에서 패배를 맛봐야 했다. 팀 기록적인 부분에서 팀 리바운드(33-40)와 팀 어시스트(16-22)로 밀리면서 앞선과 포스트에서 불균형 현상이 드러났다.

이날 허웅이 23점 3점슛 6개로 분전한 점은 고무적이지만 이승현(197cm, F)과 정창영 등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이 득점이 부진한 점은 KCC의 숙제로 떠올랐다.

KCC는 상무에서 전역한 송교창(199cm, F)이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아직 경기 투입 시점은 알 수 없다. 현재 부진이 지속 되면, 송교창이 합류한다고 해도 팀 전체가 달라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KCC는 시즌 전부터 허웅, 이승현, 최준용, 송교창, 라건아 등 굵직한 선수들로 ‘슈퍼팀’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2라운드 초반까지 뜻하지 않은 부진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KCC는 전 감독의 말처럼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줄이고 안정된 팀을 꾸리는 것이 급선무다.

KCC가 우승 후보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 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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