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경쟁상대 아냐… 12월 27일까지 변화 없으면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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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까지 큰 변화가 없으면 신당(창당)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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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보궐선거 참패에도 바뀌지 않아"
"신당으로 복수? 진지하게 정치 개혁"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9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언주&이준석 톡! 톡! 콘서트’에서 “제가 MBC에 나가서 ‘저는 대통령에 대한 아주 강한 신뢰가 있다. 바뀌지 않을 것이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참 서글픈 말이지만 지금까지 윤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에도 바뀌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가야 할 길을 확실하게 알았다”며 “과거의 과오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월 27일은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한 국회의 ‘쌍특검’(특별검사) 표결이 예정된 날이다. 이 전 대표가 12년 전 ‘박근혜 비대위’의 비대위원으로 임명돼 처음 정치권에 발을 들인 날이기도 하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을 창당하려는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이 밉거나 복수하고 싶어 신당을 창당하려는 게 아니”라며 “진지하게 정치 개혁을 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보다 잘하기 위해 정치하는 건 아니다. 그분은 3년 뒤에 정치 그만두실 분”이라며 “그분을 경쟁 상대로 하는 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경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 장관은 공직자로서 살아온 커리어가 있고, 국민의 지지도 상당하다”며 “만약 (경쟁하게 된다면) 뒤처지지 않게 노력하는 길을 찾을 거다. 그런 경쟁은 재밌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대표와 이언주 전 의원 등은 대구·대전 등지에서 연말까지 토크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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