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에 사인 거부했다!"…'팬 모욕 논란' 일어나, 라모스의 반격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모욕'했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현지 언론들은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팬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에 사인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라모스를 비판하고 나섰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 수비수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총 16시즌을 뛰었고, 671경기에 나서 101골을 터뜨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포함해 총 22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레전드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로 평가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지만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 아니다. 라모스는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세비야로 간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사인을 거부한 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모욕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세비야로 가서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애정이 사라진 것일까.
이런 주장에 대해 라모스가 직접 나서 반격했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사인을 거부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이유가 있었다. 자신의 진정한 팬이 아닌 '돈'을 노리고 접근한 팬이라고 확신한 것이다.
즉 사인을 받고 다시 높은 가격에 되파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이런 팬들은 많다. 스타 선수들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 라모스는 이런 팬들의 사인 요청을 거부한 것이다. 진심을 담은 팬들에게는 사인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라모스는 개인 SNS를 통해 "나는 이전에 이미 6벌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에 사인을 해줬다. 그러면 그 유니폼은 경매에 나오거나, 인터넷에서 되팔렸다"고 강조했다.
[세르히오 라모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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