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어머니 살해 뒤 암매장한 4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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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어머니를 살해하고 이미 사망한 친아버지 고향에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살인과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0대 남성 배 모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배 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의붓어머니인 70대 이 모 씨가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달라고 다투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경북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 주변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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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어머니를 살해하고 이미 사망한 친아버지 고향에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살인과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0대 남성 배 모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배 씨는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가면서 계획 범행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갑자기 화가 나서"라고, 살해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배 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의붓어머니인 70대 이 모 씨가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달라고 다투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경북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 주변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 19일 저녁 이씨를 살해한 뒤 다음날 오전 친아버지의 고향인 예천으로 가 이씨의 휴대전화를 버리고 시신을 유기할 장소를 물색한 뒤 다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이후 그 다음날 새벽 1시쯤 렌터카를 빌려 시신을 싣고 다시 예천으로 가 암매장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배 씨는 사건 이후 휴대전화를 끄고 도주했지만, 경찰은 지난 17일 저녁 8시 20분쯤 경기 수원시의 한 모텔에서 배 씨를 체포했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10시 반쯤 경북 예천의 하천 갈대밭 주변에 묻힌 이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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