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응찰·경매…충남 예산 ‘가축경매시장’ 바꾼다

강정의 기자 2023. 11. 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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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신축 계획 발표

충남 예산군이 축산농가가 경매시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낙찰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 가축경매 시스템’을 도입한다.

예산군은 “오가면 신장리 일원에 내년 2월까지 ‘예산 가축경매시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41억원이 투입되는 예산 가축경매시장은 ‘스마트 전자 가축경매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응찰 등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경매 관련 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전송도 해준다.

축산농가는 경매시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입찰과 낙찰 가격 등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2만5962㎡ 부지에 건립되는 예산 가축경매시장은 소들이 대기하는 계류대 344대를 비롯해 경매석, 사무실, 소독실, 퇴비사 등 시설도 갖추게 된다.

시장에서는 매월 4~5회 송아지 460마리와 일반우(번식우·비육우) 120마리 등 580마리에 대한 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예산군에서는 1326개 축산농가가 충남에서 2번째로 많은 5만900여마리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기존 경매시장은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화됐다”며 “새로 개설될 가축경매시장은 최첨단 원스톱 시장으로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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