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4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3대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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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2016년 이후 7년만에 '리그오브레전드' 세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19일 T1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중국(LPL) 대표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에서 삼성 갤럭시(현 젠지)에게 우승컵을 내준 이후 우승과 연이 없던 T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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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T1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중국(LPL) 대표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T1은 이날 승리로 월드 챔피언십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종전 3회에서 4회로 경신했다. 팀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도 유일한 4회 우승자 자리에 올라섰다. 종전에는 과거 같은 팀원이었던 전 프로게이머 ‘벵기’ 배성웅과 함께 유이한 3회 우승자였다.
T1은 시종일관 상대 웨이보 게이밍을 압도했다. 30여분만에 끝난 1세트의 경우 킬스코어 5대14라는 큰 격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9분경 네 번째 용을 차지하고 내셔 남작까지 가져온 T1의 본진 공략에 웨이보 게이밍은 별다른 저항도 못하고 넥서스를 내줬다.
2세트는 더욱 빨랐다.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레드 진영에서 경기를 펼친 T1은 18분경 웨이보 게이밍의 세 번째 용 공략을 저지하면서 킬스코어를 7대1로 벌렸다. T1은 19분경 상단 길목 포탑 제거와 함께 상대 본진까지 그대로 진입했고 30분이 되기전 킬스코어 14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1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고 26분경 킬스코어 19대5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데뷔 11년차인 ‘페이커’ 이상혁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1년 동안 ‘페이커’는 T1에서만 활동하며 역사를 함께했다. T1의 4회 우승과 함께 이상혁 역시 유일한 월드 챔피언십 4회 우승자에 등극하게 됐다.
이날 MVP는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차지했다. 최우제 선수는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오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가족과 친구들, 아시안게임 도움 준 동하형(‘칸’ 김동하), 우리 팀에게도 감사하다. 이 자리에 없지만 배성웅 감독님과도 영광을 나누고 싶다. 팬분들 응원 덕분에 동기부여 잃지 않고 열심히 한 것 같다. 앞으로도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T1은 이날 우승으로 총 상금 222만5000달러 및 챔피언십 기념 디지털 상품 매출액의 일부를 더한 금액의 20%를 받게 됐다. 내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현지시간 11월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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