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우려를 기대로 바꾼 이종현, 정관장의 빅맨으로 자리매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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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203cm, C)이 정관장의 빅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리바운드에서 해법을 찾은 정관장은 4쿼터 중반 이후 KCC를 압도해버리며 승리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이종현의 플레이에 대해 "(이종현은) 리바운드와 디펜스, 블록에 집중하라고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실수하더라도 괜찮다고 했다. 체력이 조금씩 올라 35분을 뛰었다. 상대한테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잘 붙인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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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203cm, C)이 정관장의 빅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안양 정관장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84-74로 상대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시즌 8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정관장이 초반부터 KCC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렌즈 아반도(188cm, F)와 정효근(200cm, F) 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KCC의 이승현(197cm, F)과 최준용(200cm, F) 등 빅 포워드진을 흔들었다. 여기에 정관장이 리드를 잡을 수 있던 요인에는 리바운드가 컸다.
정관장은 이날 팀 리바운드가 40-33으로 앞섰다. 코트에 나선 정관장의 선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으며 리바운드 참여에 가담했는데 특히 정관장의 센터 이종현의 역할이 컸다. 이날 이종현은 34분 30초를 뛰면서 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이종현은 득점에서 크게 뛰어난 것은 없었지만 빅맨의 역할인 리바운드와 블록 등 궂은일에 마다하지 않았다.
이종현은 1쿼터 KCC 알리제 존슨과의 포스트 싸움을 통해 박스아웃을 실행했다. 대릴 먼로와의 협력 수비를 통해 수비 리바운드를 잡는 데 치중했다.
2쿼터에 이종현은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스틸도 만들었다. 2쿼터 8분 7초를 남긴 상황에서 라건아의 포스트업을 센스있는 터치로 스틸을 만들어냈다. 또 이종현은 2쿼터 4분 33초를 남은 상황에서 이근휘의 레이업을 아반도와 함께 블록으로 만들면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 블록으로 이종현은 개인 통산 200블록슛이라는 값진 기록을 만들었다.
이종현이 포스트에서 잘 버텨주자 정관장은 앞선 박지훈(184cm, G)과 박지훈(184cm, G) 등 가드진에서 파생되는 모션 오펜스가 잘 실행될 수 있었다.
정관장은 3쿼터 중후반 이후 KCC의 허웅과 정창영의 득점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4쿼터에 정관장은 정효근이 득점 가담을 해주면서 리드를 잃지 않았다. 특히 승부처마다 이종현의 리바운드가 결정적이었다.
정관장의 4쿼터 팀 리바운드가 9개인데 이 중 8개가 수비 리바운드 일정도로 수비에 대한 집중력이 컸다. 이종현은 체력적인 부담에도 4쿼터에도 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정관장의 플레이를 조력했다.
리바운드에서 해법을 찾은 정관장은 4쿼터 중반 이후 KCC를 압도해버리며 승리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이종현의 플레이에 대해 “(이종현은) 리바운드와 디펜스, 블록에 집중하라고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실수하더라도 괜찮다고 했다. 체력이 조금씩 올라 35분을 뛰었다. 상대한테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잘 붙인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종현은 지난 시즌 캐롯(현 소노)과 KCC에서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하며 FA로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은 이종현은 김상식 감독의 신뢰을 바탕으로 점점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평균 출전 시간이 지난 시즌 12분대에서 이번 시즌 19분대로 늘어났고 특히 리바운드 부분에서 평균 4.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지난 시즌 2.2개보다 2배 이상 잡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종현이 우려를 이겨내고 예전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의 명성을 되찾기를 팬들은 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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