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 중지·인질석방 합의 근접”…미·이스라엘 “계속 노력 중”
[앵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속보입니다.
양측이 교전을 일시중지하고 인질을 석방하기로 합의하는데 근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 석방 대책을 촉구하는 이스라엘 주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아리 레비/인질 가족 : "우리는 정부가 모든 노력을 하기를, 석방 협상에 합의하기를 원합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뭐라도 해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 주민들도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으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나고 있다며,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히샴 아부라야/서안 지구 거주민 :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2가지 메시지를 갖고 나왔습니다. 공격과 학살을 중단하세요."]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도 거세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 합의에 근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6페이지 분량의 협상 관련 문서를 인용해, 이스라엘은 닷새 동안 교전을 중단하고, 하마스는 24시간 마다 최소 50명 이상의 인질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연료 등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다며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하마스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네타냐후 : "우리는 완전한 휴전에 동의하라고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우리는 이를 거부했고, 인질들을 돌려받는 조건으로만 '일시적인 휴전'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해온 카타르 총리는 인질을 인계하는 방식에 대한 합의만 남았다며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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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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