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중동 하늘을 날다…UAE와 수출 최종 협상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헬기 수리온이 두바이 에어쇼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지구촌 방산업계의 큰 손들이 이를 지켜봤습니다.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산 헬기 수리온이 아랍에미리트 하늘을 힘차게 날아갑니다.
다양한 고난이도의 특수 기동으로 세계 항공·방산업체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지난해 개발이 완료된 국산 소형무장헬기 LAH, 수직으로 날아오르고, 제자리에서 안정적인 회전을 선보입니다.
95 개국 천4백여 기업이 참가한 중동 최대 에어쇼, 두바이 에어쇼에서 국산 헬기가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모두 양산 중인 헬기로 해외 시험비행은 처음입니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수리온 수출형 실물기가 해외에어쇼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미사일 장착으로 공격력을 높이는 등 고객 맞춤형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첫 해외 수출 계약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와는 수출 최종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수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 수리온은 중동 지역에서 고온 테스트 등을 마쳤고, 사막의 모래를 걸러줄 필터가 설치된 모델도 선보였습니다.
[강구영/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 "UAE가 가까이 다가온 그런 국가이고 또 이집트하고 또 이라크가 현재 저희들한테 다가오는 그런 시장이 되겠습니다."]
[토니 오스본/항공우주전문지 런던지국장 : "전 세계가 한국 방산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봅니다. 장갑차, 탱크와 미사일 발사대를 여러 곳에 판매해 큰 성공을 본 바 있습니다. 헬리콥터에서도 비슷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측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등도 함께 홍보에 나서며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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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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