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없어도 ‘특급 준척’ 수두룩… ‘쩐의 전쟁’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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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올렸다.
매력적인 카드들은 대부분 이미 장기계약으로 묶여 있지만 10개 구단은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구단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삼성 구자욱(30)과 롯데 박세웅(27), SSG 한유섬(34), KIA 김태군(33) 등이 소속 팀과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100억원대 특급 계약을 맺을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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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불펜 함덕주·김재윤·홍건희
타자 양석환·전준우·안치홍 시장에
구자욱·박세웅 등은 팀과 장기 계약
‘LG와 다년계약’ 오지환도 나와
구단 2차드래프트 보호선수 아껴
일각에선 “제도 흐린 꼼수” 지적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올렸다. 매력적인 카드들은 대부분 이미 장기계약으로 묶여 있지만 10개 구단은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구단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KBO가 지난 18일 공시한 FA 신청 선수는 모두 19명으로 이들은 19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자격을 갖춘 선수는 모두 34명이었지만 팀과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와 권리 행사를 미룬 선수 등 모두 15명이 FA 신청을 보류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삼성 구자욱(30)과 롯데 박세웅(27), SSG 한유섬(34), KIA 김태군(33) 등이 소속 팀과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100억원대 특급 계약을 맺을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한편 오지환은 총점 합산 결과 87.5점으로 박찬호(KIA)와 함께 이날 발표된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공동 수상자로 뽑혔다. 수비상은 올 시즌부터 KBO가 최고 수비수를 선정하기 위해 제정했다. 포수는 양의지(두산)가 선정됐고, 1루는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허경민(두산)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투수 부문은 에릭 페디(NC), 외야수 부문은 박해민, 홍창기(이상 LG), 기예르모 에레디아(SSG)가 뽑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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