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 태운 택시… 위험하고 아찔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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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처음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포스터)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100만원)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 '금혁수'(유연석)를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필 감독은 "원작은 오택과 금혁수의 이야기다. 드라마는 황순규 캐릭터와 다른 이야기도 있어서 풍성하게 만들려고 했다"며 "원작에는 오택 캐릭터가 우리 작품과는 결이 다르다. 오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많이 가다 보니, 그 캐릭터의 비하인드를 많이 넣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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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여본 적 있어요?”(금혁수)
“사람을 죽인 겁니까?”(오택)
“그놈이 내 아들을 죽였다고요!”(황순규)
드라마는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20년 5월에 연재해 총 25화로 끝을 맺은 작품. 웹툰은 오택과 금혁수의 이야기에만 집중했다. 오택과 금혁수가 서로 만나기 전 각자의 사연을 깊이 있게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반면 드라마는 오택이 왜 택시기사를 하게 됐는지부터 금혁수가 살인자가 된 이유 등을 다룬다.
드라마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유연석의 연기. 다양한 드라마에서 선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던 만큼, 그의 연쇄살인마 연기는 인상이 깊을 수밖에 없다. 유연석은 “이렇게 악랄한 캐릭터는 처음이라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며 “실제 사이코패스들의 인터뷰나 다큐멘터리를 보며 힌트를 얻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총 10부작이다. 파트1은 6회, 파트2는 4회 분량이다. 티빙에서 파트1이 24일 공개된다. 파라마운트+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총 27개국에 송출된다. TV로는 tvN에서 20일과 21일 1·2회가 방송된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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