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눈물의 서울 콘서트 마침표

김선우 기자 2023. 11. 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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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가 콘서트 투어 '코요태스티벌' 첫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코요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KBS 아레나홀에서 '2023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이하 코요태스티벌)' 서울 공연을 개최, 3300석의 전 좌석을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은 '순정만남'이라는 부제에 맞게 '우리의 꿈' 무대로 시작, 마치 만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순간을 선물했다. 연달아 '불꽃', '패션', '파란' 등 '국민 그룹'의 터질 듯한 에너지와 흥으로 관객들을 자동 기립시켰다.

코요태가 시작부터 25년 정수를 담은 무대들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김종민과 빽가의 댄스 배틀 코너인 '코요태 맨 파이터'를 비롯해 포스트잇 토크, 관객과 같이 춤추는 '바람 챌린지' 등 코너로 관객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게스트 나윤권과 TV조선 '국민가수' 출신 조연호, 이솔로몬의 무대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코요태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에 “여러분들의 에너지를 몽땅 받았다. 미치게 더 뛰어놀 준비하셔야 할 것 같다”라며 열기를 고조시켰고, 관객들은 무대마다 응원봉의 환한 불빛으로 현장을 수놓으며 화답했다. 코요태는 “여러분은 우리의 영웅이다”라며 '영웅'과 '반쪽' 무대로 답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18일은 신지의 생일이었던 만큼, 팬들은 단체로 생일 축하곡을 부르며 깜짝 파티를 열었다. 눈물을 쏟은 신지는 “오늘 너무 감사하다. 가수가 이렇게 행복한 직업이라는 걸, 다시 알게 됐다”라며 고개를 90도로 숙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코요태스티벌'은 코요태가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서트 브랜드다. 작년 서울 콘서트를 통해 1800석을 채웠던 코요태는 '코요태스티벌'의 시작을 알린 서울 공연에서 3300석이란 더 큰 규모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국민 그룹'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코요태의 '코요태스티벌'은 12월 2일 대구에서 다시 한번 펼쳐진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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