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라, 설정환에 “언제까지 공부할 거냐…억장 무너져”(효심이네)
‘효심이네’ 윤미라가 설정환에게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효도(김도연 분)은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오늘은 누가 문제냐? 어서 이실직고해라. 누나가 잘못했냐?”라며 이효심(유이 분)에게 물었다.
이선순(윤미라 분)은 “부족한 음식이 있으면 어서 내오고 아버지한테 절을 해라”고 말했고, 이효성(남성진 분)은 “아직 생사 확인도 안 된 아버지 제사를 어떻게 지냅니까?”라며 “무슨 일인지 모르니까 우리들 다 왔으니까 저녁만 다 같이 먹자”고 이선순을 달랬다.
이효도 또한 “엄마 마음에 안 드는 사람 하나만 지목해라. 누구냐?”고 물었고, 결국 이효준(설정환 분)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어머니.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라고 무릎을 꿇고 빌었다.
이선순은 “언제까지 공부만 할 거냐. 네 친구들은 다 취직을 해서 돈을 벌고 장가가서 애를 낳고 알콩달콩 사는데”라며 “넌 아직도 이 추리닝에 가방을 메고 맨날 인상을 찌푸리고 살면서 네 청춘을 다 날려버릴 거냐? 이 어미는 너만 보면 억장이 무너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너희들이 형제냐? 형이 그렇게 고생하는데 왜 모른 척할 수 있냐? 이 거친 세상에 겨우 넷이 형제면서 서로 어려울 때 도와야지”라며 “아비도 없는 놈들이 서로 똘똘 뭉치지 않으면 어떻게 살라고 하냐. 어떻게 자기만 생각하냐. 그게 피를 나눈 형제냐.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거면 너희들 다 호적을 파라. 나도 자식이 없는 셈 생각하고 살겠다”고 한탄했다. 이선순의 말을 들은 이효심은 화를 참지 못하고 집 밖으로 나갔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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