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NCT 127, 1년 만에 '본거지' 서울 달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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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NCT 127(엔시티 127)이 톱 클래스 아이돌 콘서트에 걸맞은 규모감 있는 공연으로 3번째 투어 '네오 시티 - 더 유니티'(NEO CITY - THE UNITY) 서막을 힘차게 열었다.
쟈니, 해찬, 마크, 재현, 태용, 정우, 도영 등 8명이 무대에 올라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 중 한 곳인 KSPO DOME 객석을 가득 메운 '시즈니'(팬덤 '앤시티즌' 애칭)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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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KSPO DOME서 공연…총 6만 관객 동원
공연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펼쳤다. 쟈니, 해찬, 마크, 재현, 태용, 정우, 도영 등 8명이 무대에 올라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 중 한 곳인 KSPO DOME 객석을 가득 메운 ‘시즈니’(팬덤 ‘앤시티즌’ 애칭)와 만났다.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는 표현을 떠오르게 한 공연이다. 일단 메인 무대를 가득 채운 가로 60m, 세로 14m 규모의 초대형 LED 스크린이 시선을 압도했다. 시원시원한 화면을 통해 여유로운 바이브가 더해진 에너지 넘치는 군무를 보여준 멤버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중계돼 몰입도가 높았다. 곡 분위기에 맞춰 펼쳐진 다채로운 아트 워크와 형형색색의 레이저, 조명, 폭죽 효과 또한 화려함 그 자체였다.
리프트 스테이지를 테이블 삼은 채 춤추고 노래하는 구성을 포함한 ‘테이스티’(Tasty)를 부를 때 세트 연출의 미가 특히 잘 드러났다. ‘소방차’(Fire Truck) 무대 땐 소방차를 본떠서 만든 대형 이동식 세트가 무대에 등장해 열기가 한껏 고조됐다.
‘윤슬’(Gold Dust), ‘신기루’(Fly Away With Me), ‘소나기’(Misty), ‘별의 시’(Love is a beauty) 등의 곡으로 구성한 발라드 섹션 땐 모든 멤버가 리프트에 매달아 공중에 띄운 무대에 몸을 실었다. 이 섹션에서는 프로젝션 매핑과 반투명 스크린(샤막)을 활용한 연출이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극대화됐다. 3일 차 공연이라 목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인지 음정은 다소 불안했지만 모든 멤버가 핸드 마이크를 들고 혼신의 힘을 쏟아 노래하는 모습이 울림을 줬다.
“이 공간이 활활 타올랐으면 좋겠다”는 말로 열정을 드러낸 NCT 127은 개인 무대 없이 단체 무대로만 공연을 채우며 20여곡을 선보였다. 공연 말미에는 ‘영웅’(Kick It), ‘질주’(2 Baddies), ‘팩트 체크’(Fact Check) 등 그간 발매한 정규 앨범 타이틀곡 무대를 쏟아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앵콜곡으로는 ‘앤젤 아이즈’(Angel Eyes), ‘낮잠’(Pandora’s Box), ‘다시 만나는 날’(Promise You) 등을 택했다.
NCT 127은 17~19일과 24~26일 총 6회에 걸쳐 새 투어의 서울 공연을 진행한다. 티켓 6만여 장은 일찌감치 모두 팔려 이 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서울 공연 일정을 마치고 숨 고르기를 한 뒤 내년 1월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자카르타, 불라칸, 방콕, 마카오 등지를 차례로 찾아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intro + Punch
Superhuman
Ay-Yo
불시착
무중력
Time Lapse
Skyscraper
Parade
DJ
Yacht
Je Ne Sais Quoi
소방차
Sit Down!
Chain+Cherry Bomb
윤슬
신기루
소나기
별의 시
Simon Says
Tasty
Favorite
영웅
질주
Fact Check
Angel Eyes
낮잠
다시 만나는 날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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