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의 컵, 7년만에 T1 품으로"…T1, 3세트 잡아내며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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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월즈·롤드컵)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6년 고배를 마신 지 7년만이다.
이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T1은 5판 3선승제 경기 중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리그오브레전드 월즈(롤드컵) 결승전 3세트에서 T1은 웨이보 게이밍과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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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T1이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월즈·롤드컵)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6년 고배를 마신 지 7년만이다.
이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T1은 5판 3선승제 경기 중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리그오브레전드 월즈(롤드컵) 결승전 3세트에서 T1은 웨이보 게이밍과 맞붙었다. 앞선 1세트와 2세트 내내 흐름을 내주지 않던 T1은 3세트도 승리를 일찍 확정했다..
웨이보 게이밍은 3세트, 2세트의 문제를 해결해왔다. 더샤이(강승록·24)을 집요하게 노린 T1의 전략에 속수무책 무너진 경험이 있어서다.
3분40초경 제우스(최우제·19)는 점멸과 다르킨의 검(Q스킬) 3타를 조합해 더샤이를 묶었다. 이후 탑으로 뛴 오너(문현준·20)와 깔끔하게 잡아내며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가는 것으로 보였다.
웨이보 게이밍도 똑같이 대응했다. 웨이웨이(웨이보한·23)은 기동성이 좋은 벨베스를 꺼내들고 탑을 향했고, 제우스 또한 킬을 헌납할 수밖에 없었다.
로밍(다른 라인으로 수적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이동하는 것)에 능한 바드도 채택, 크리스피(류칭쑹·25)을 앞세워 탑을 두드리기도 했다.
3세트에서 패배하면 그대로 끝나는 경기. 웨이보 게이밍의 초조함이 군데군데 드러났다.
11분 양쪽 팀은 두번째 용을 둘러싸고 둥지에 모였다. 오너의 리신, 페이커(이상혁·27)의 아칼리, 케리아(류민석·20)의 라칸까지 상대 진영을 휘젓는 챔피언이 다수 채택된 상황이었다. 상대를 파고드는 암살자 캐릭터들을 웨이보는 전혀 막지 못했고, 주요 궁극기가 빠진 상태에서 모두 사망하고 말았다.
주요 교전을 뒤집을 샤오후(리위안하오·25) 아지르의 궁극기 '황제의 진영'이 빠진 상황이었는데, 웨이보 게이밍은 다시 한번 교전을 시도했다. 대응할 수단이 없이 교전만 선택한 웨이보 게이밍은 이후 속절없이 승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25분, 최종 스코어 19대 5의 압도적인 경기였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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