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로 주문했는데 팁이 웬말?"···'팁 문화' 본고장 美서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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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스토랑의 '팁 문화'가 새로운 논란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키오스크의 도입은 미국 요식업계를 지배해 온 팁 문화에 새로운 논란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금융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팁 문화를 둘러싼 미국 내 갈등을 소개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선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 뒤 제품 가격의 10~20%를 팁으로 요구하는 안내 메시지가 뜨는데, 이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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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스토랑의 '팁 문화'가 새로운 논란에 휩싸였다. 키오스크 도입 확산에 따라 팁을 받는 행태에 대해 소비자들이 불만을 품기 시작한 탓이다.
지난 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미국 성인 1만19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상황에 따라 팁을 줄지 말지 판단한다”고 답했다. “의무라고 생각해서 냈다”는 사람은 29%에 그쳤다.
주로 미용실(78%), 술집(70%), 택시(61%) 등 서비스 제공자와 대면하는 상황에서 팁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인 소비자에게 팁은 주로 '대면 서비스'에서 만족했을 때 건네는 개념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키오스크의 도입은 미국 요식업계를 지배해 온 팁 문화에 새로운 논란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주문하는데 왜 팁을 내야 하느냐는 지적이다.
미국인들도 팁을 강요하거나 의무화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수증이나 키오스크에 권장 팁 액수를 안내하는 식당이 느는 것에 대해 40%는 싫다고 답했고, 좋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팁을 자동 청구하는 방식에는 72%가 반대했다.
지난 5월 금융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팁 문화를 둘러싼 미국 내 갈등을 소개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선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 뒤 제품 가격의 10~20%를 팁으로 요구하는 안내 메시지가 뜨는데, 이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퓨리서치는 “최근 키오스크가 널리 퍼지고 있고 팁을 의무화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는 등 팁 문화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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