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팬들이 상처받을 거야…” SF는 이정후 이상으로 벨린저 원한다, 8년 2억4000만달러 전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 팬들이 상처 받을 거야.”
LA 다저스에서 FA 자격 1년을 앞두고 논텐더 FA가 돼 시카고 컵스와 1년 1750만달러 계약을 맺고 화려하게 부활한 코디 벨린저(28). 그는 이제 오타니 쇼헤이(29) 다음으로 좋은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건강한 벨린저는 과거의 타격기술을 되찾았다. 멋진 만능 플레이를 보여줬다. 현재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추격한다”라고 했다.
확실히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가 타선 보강에 관심이 많다. 두 팀은 이정후(25) 포스팅에도 참가가 유력한 구단들이다. 현실적으로 타선 보강 1순위가 벨린저이고, 이정후가 차선책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의 지난 1년간의 행보를 볼 때 이정후 포스팅에 입찰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
헤이먼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벨린저의 FA 계약 몸값으로 8년 2억2000만달러와 6년 1억5000만달러를 예상했다. 헤이먼 본인은 8년 2억4000만달러를 내다봤다. 기존 전문가들보다 후한 계약을 전망했다.
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LA 다저스 팬 네이션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19일 “다저스 팬들이 상처받을 거야”라고 했다. 벨린저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한 반응이다. 그러나 벨린저를 버린 건 다름 아닌 다저스였다.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벨린저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전망한 전문가가 헤이먼 외에도 ESPN 제리 로저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오프시즌에 오타니 다음으로 좋은 조건의 장기계약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com도 이날 벨린저가 1년 계약 후 FA 대박을 노리는 선수라면서 “삼진률을 2021~2022년 27.1%서 올해 15.7%로 줄였다. 시카고에서 가치를 회복했다. FA 시장에서 오타니 다음으로 최고의 야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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