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승점 삭감이 토트넘 때문?...히샬리송 매각 두고 에버턴 팬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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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팬들이 토트넘 훗스퍼에 분노했다.
매체는 "에버턴 팬들은 토트넘이 처음 예산보다 히샬리송에게 2,000만 파운드 적은 금액을 지불하고 영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감을 느꼈다. 에버턴이 히샬리송을 8,000만 파운드가 아닌 6,000만 파운드에 매각한 것은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규정(PSR) 산정의 어려움에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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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버턴 팬들이 토트넘 훗스퍼에 분노했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한 에버턴의 승점은 즉시 10점 삭감될 것이다"라며 징계를 발표했다. 승점 14점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던 에버턴은 승점 삭감 징계로 인해서 승점 4점이 됐다.
한순간에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에버턴은 최하위 번리와 승점 동률이 됐다. 번리보다 골득실에서 앞서서 19위에 자리한다. 아직까지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한 순간에 강등권으로 추락하게 되면서 큰 파장이 일어났다.
PL이 규정한 손실액 금액을 넘어선 것이 징계 이유다. PL에 속한 구단들은 3년 동안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687억 원)를 넘어선 안된다는 게 규제의 핵심이다. 억울할 법도 하지만, 에버턴은 손실액을 근소하게 넘어 징계를 받았다.
에버턴은 1억 2,450만 파운드(약 2,000억 원)의 손실액을 기록했다. 이는 PL 사무국의 에버턴 기소 이후 독립 위원회가 지난 3년간의 손실액을 조사한 결과다. 즉, 에버턴은 단 2,000만 파운드(약 322억 원)정도를 초과한 셈이다.
이에 에버턴 팬들은 분노의 화살을 토트넘에 돌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9일 "토트넘이 히샬리송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를 절약했다는 문서가 공개되면서 에버턴 팬들은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여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970억 원)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독립 위원회는 4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에버턴은 그의 판매 예산으로 8,000만 파운드(약 1,290억 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2,000만 파운드의 차이가 발생한다. 매체는 "에버턴 팬들은 토트넘이 처음 예산보다 히샬리송에게 2,000만 파운드 적은 금액을 지불하고 영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감을 느꼈다. 에버턴이 히샬리송을 8,000만 파운드가 아닌 6,000만 파운드에 매각한 것은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규정(PSR) 산정의 어려움에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버턴 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 매체가 공개한 팬 반응을 살펴보면 한 팬은 "그 때 우리는 모두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슬픈 이모티콘을 함께 적었고, 다른 팬은 "토트넘은 FFP 때문에 우리가 팔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로 인해 상황이 더 악화됐다"며 분노했다. 또 다른 팬은 "우리는 FFP 때문에 히샬리송을 팔 수밖에 없었고, 모두 헛된 일이었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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