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고 재능’ 노렸던 토트넘...‘미친 요구’에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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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토트넘이 아무도 모르게 이탈리아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는 조르조 스칼비니(19·아탈란타)에게 접근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스칼비니 영입을 위해 아탈란타와 접촉했던 토트넘은 아탈란타 측에서 상상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해 발을 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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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여름 토트넘이 아무도 모르게 이탈리아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는 조르조 스칼비니(19·아탈란타)에게 접근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스칼비니 영입을 위해 아탈란타와 접촉했던 토트넘은 아탈란타 측에서 상상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해 발을 빼고 말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개인 스트리밍 방송에서 “스칼비니는 다양한 구단의 영입 물망에 올랐다. 하나의 사례로 지난여름 토트넘이 스칼비니 영입을 고려했었다. 그는 토트넘 영입 명단에 있었지만 밝혀지지 않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며 “하지만 아탈란타가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토트넘은 다른 결정을 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수비 문제를 겪었던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부임 후 체질 개선에 나섰다. 잦은 실수로 문제를 노출했던 다빈손 산체스(27·갈라타사라이), 에릭 다이어(29)를 전력 외로 분류하고, 핵심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5)의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나섰다. 미키 반 더 벤(22)을 영입한 이후에도 토트넘은 계속해서 중앙 수비수들과 연결됐다.
이적시장 막판까지 로이드 켈리(25·본머스)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 로메로와 반 더 벤의 뒤를 받쳐줄 선수를 구하지 못했다. 이적시장이 끝나고도 토트넘과 연결된 많은 선수의 이름이 나왔는데, 이번엔 스칼비니의 이름이 등장했다. 토트넘이 스칼비니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한 사실을 로마노 기자가 밝혔다.
아탈란타에서 활약하는 스칼비니는 194cm의 큰 신장과 공을 잘 다루는 전형적인 볼 플레잉 수비수다. 오른발을 잘 사용하면서 후방에서 빌드업의 축은 물론이고 직접 전진해서 공격을 풀어가기도 한다. 이미 이탈리아 대표팀은 과거 전설적인 수비수들의 후계자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4·인테르)와 함께 스칼비니를 낙점했다.
토트넘의 접근 소식을 공개한 로마노 기자는 스칼비니에 관해 “매우 재능있는 아탈란타의 중앙 수비수다. 유럽에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탈리아에선 유명하며 매우 훌륭한 선수다”라고 평했다. 최근 스칼비니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에서 진행하는 골든보이 시상식에서 이탈리아 최우수 21세 이하(U-21) 선수에 선정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스칼비니 영입을 다시 시도할 것인지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아탈란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스칼비니에게 군침을 흘리는 팀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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