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13년 만에 한국여자축구 정상등극 성큼

김세훈 기자 2023. 11. 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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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 19일 수원에서 열린 ‘2023 현대제철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제철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수원FC 위민이 13년 만에 한국 여자축구 정상 탈환에 성큼 다가섰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3위 수원FC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현대제철 WK리그 챔피언결정전’ 홈 1차전에서 지소연의 2골, 김윤지의 추가골을 앞세워 선취골을 넣은 1위 인천 현대제철에 3-1로 역전승했다. 수원FC 위민은 13년 만에 정상에 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수원FC 위민은 오는 25일 인천 남동아시아드에서 이어지는 2차전에서 1골차 패배 이상 성적만 거둬도 우승한다. 수원FC 위민이 최종 우승하면 전신인 수원시설관리공단 시절 현대제철을 꺾고 정상에 오른 2010년 이후 13년 만에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11연속 통합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현대제철은 2차전서 3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 역전우승할 수 있는 힘든 상황에 몰렸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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