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친명 초선 저격(?)…"`친~`이 정치생명 도움된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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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당내 초선 의원들을 향해 "굉장히 노회한 정치인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에 앞장서고 있는 친명계 초선 의원들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이런 진입 장벽 때문에 '꾸준히 열심히 하면 인정받는다'는 생각을 못한다"며 "오래 뱃지를 단 사람이나 초선이나 누구한테 잘보이면서 계속 '친~'을 유지하는 것이 정치생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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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당내 초선 의원들을 향해 "굉장히 노회한 정치인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에 앞장서고 있는 친명계 초선 의원들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원칙과 상식'이 주최한 '민심소통, 청년에게 듣는다' 간담회에서 "과거에 정풍운동은 초·재선이 했다"며 천신정과 남원정을 언급했다. 천신정은 2000년대 초반 새천년민주당에서 주류에게 정면으로 맞서며 인적쇄신을 요구했던 천정배·신기남·정동영 전 의원, 남원정은 보수정당에서 개혁파로 활동했던 남경필·원희룡(현 국토교통부 장관)·정병국 전 의원을 일컫는다.
그는 "언제부터인가 선수가 낮을수록 다양성이 없어지고 친~ 쪽으로 다간다"며 "비례대표제도 전문성이 있는 소수자를 보호한다는 취지와 달리 친~쪽으로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물학적으로 젊다는 게 결코 의정활동을 젊게 한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당의 인재영입위원회를 직격했다. 그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 실제 정치에 뛰어든 대학생 위원들이 있다"며 "야구로 치면 4군, 3군, 2군에서 활동해오던 분들로, 이런 분들을 1군으로 뽑아야 한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외국인들을 뽑아서 라인업을 채우는 꼴로 된다"고 비판했다.
결국 "메이저리그를 못 가는 셈"이라며 "실컷 열심히 해 왔는데 총선에 임박하면 '인재영입'이라는 명목하에 과다한 이미지를 부여한다"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이런 진입 장벽 때문에 '꾸준히 열심히 하면 인정받는다'는 생각을 못한다"며 "오래 뱃지를 단 사람이나 초선이나 누구한테 잘보이면서 계속 '친~'을 유지하는 것이 정치생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헌기 전 민주당 청년대변인이 '폭정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제1야당이 아니라 당 대표를 지키는 민주당'이라고 했는데, 그 대목을 제3자로부터 듣고 나니 뼈가 아팠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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