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분의 혈투→짜릿한 패패승승승…삼성화재 수장의 미소 “에디 잘했다, 요스바니 포지션 바꾼 게 큰 차이” [MK대전]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1. 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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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부터 요스바니 포지션을 바꾼 게 주효했다."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는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1-25, 25-18, 25-19, 15-1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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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부터 요스바니 포지션을 바꾼 게 주효했다.”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는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1-25, 25-18, 25-19, 15-12)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 151분의 혈투 끝에 거둔 짜릿한 리버스 스윕승이었다.

1, 2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직면했던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아포짓으로 돌렸는데 작전이 주효했다. 요스바니는 이날 블로킹 4개-서브 4개-후위 공격 13개 포함 39점을 올리며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김정호와 김준우도 각각 16점, 11점을 기록했다. 범실이 35개로 상대보다 9개 더 많았지만, 공격 성공률 50%로 상대보다 약 8% 앞섰다. 확실하게 득점을 올려야 하는 순간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이며 웃었다.

승점 2점을 추가하며 KB손해보험을 9연패 수렁으로 빠뜨린 삼성화재는 승점 16점(6승 3패)을 기록, OK금융그룹(승점 15점 5승 4패)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큰 차이는 요스바니 포지션을 변경한 것이다. 교체로 들어간 신장호도 잘 해줬다. 3세트부터 요스바니가 공격에 전념을 하다 보니 분위기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대한항공전도 그랬지만, 오늘 초반에도 좋지 않았다. 확실히 궤도에 올라오니 좋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승리를 챙겼지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 늪에 빠져 있던 KB손해보험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가 삼성화재 선수들을 압박했다.

김 감독도 “KB손해보험도 오늘 지면 9연패지만, 우리도 오늘 졌으면 3연패였다. 오늘 경기는 절대 지면 안 됐다. 선수들이 부담을 갖다 보니 1, 2세트는 마음대로 안 풀렸다”라며 “2세트 끝나고 선수들에게 ‘이런 식으로 가면 어렵다. 조심하게 할 생각 말고 더 공격적으로 하라’라고 주문했다. 사실 1, 2세트도 이기고 있는데 방어적으로 가다 뒤집혔기에 선수들에게 더 공격적으로 하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와 시즌 첫 경기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도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8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주 포지션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미들블로커 자리에서도 김상우 감독이 원한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김 감독은 “에디는 오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했다. 조금 더 다듬어 계속해서 미들블로커 준비를 시킬 생각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오는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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