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룰’ 새로운 오프사이드 규칙, 2024-25시즌부터 적용? “공격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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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감독이 제안하며 '벵거룰'이라 불리고 있는 새로운 오프사이드 규칙이 빠르면 2024-25시즌부터 적용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벵거룰'은 아스널 역사상 최고의 감독인 벵거가 제안한 새로운 오프사이드 규칙으로 공격수의 몸이 수비수의 몸을 완전히 넘어가야만 오프사이드로 인정받는 규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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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아르센 벵거 감독이 제안하며 ‘벵거룰’이라 불리고 있는 새로운 오프사이드 규칙이 빠르면 2024-25시즌부터 적용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이 룰이 적용되면 공격 상황에서 공격자가 상당히 유리해지기 때문에 축구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프사이드 규칙은 축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이유로 오프사이드를 제대로 잡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현대 기술을 도입한 비디오 판독(VAR) 기술까지 적용되고 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이라는 첨단 기술까지 적용됐다. 이는 비디오 판독실(VOR)에서 판독심들의 판정을 돕는 기술로, 공과 선수의 움직임에 센서를 설정해 오프사이드 상황일 경우 자동으로 오프사이드 반칙이 VOR에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FIFA의 수장인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2018년 FIFA 월드컵에서 FIFA는 세계 최고 무대에서 VAR 기술을 도입하며 용감한 발걸음을 내디뎠고, 성공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월드컵에 도입되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구현된 VAR 시스템의 진화다”라 말했다.
이어 ‘외계인 심판’이라 불리던 명심판인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 위원회 위원장도 “VAR은 이미 축구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도입 이후 판정 실수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과정이 너무 오래 걸렸고, 이번 기술을 통해 그 시간을 줄이고 더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 도입을 지지했다.
이제는 기술이 아닌 규칙까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FIFA가 2024-25시즌부터 ‘벵거룰’이라 불리는 새로운 오프사이드 규칙을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벵거룰’은 아스널 역사상 최고의 감독인 벵거가 제안한 새로운 오프사이드 규칙으로 공격수의 몸이 수비수의 몸을 완전히 넘어가야만 오프사이드로 인정받는 규칙이다. 현재 축구 규칙에 따르면 패스가 시작되는 순간 공을 받는 선수의 몸이 수비수보다 조금이라도 앞서면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하게 되는데, 이번에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면 온사이드로 판정된다.
만약 규칙이 바뀐다면 공격수에게 훨씬 유리해진다. 조금이라도 몸이 겹치면 반칙을 선언하지 않는 만큼 경기 중 오프사이드가 나오는 빈도가 현저하게 줄어들 수도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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