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성과 들고온 尹… 글로벌 기업 4곳서 1.5조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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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기업 4곳으로부터 총 1조500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지난 15~18일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미국의 글로벌 기업인 △GM △듀폰(Dupont) △IMC △에코랩(Ecolab)이 총 1조5000억 원(11억6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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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권리장전 신설 등도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기업 4곳으로부터 총 1조500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APEC 정상회의에서 아태지역 공급망 강화와 디지털 권리장전 신설 등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국제적 화두를 주도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지난 15~18일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미국의 글로벌 기업인 △GM △듀폰(Dupont) △IMC △에코랩(Ecolab)이 총 1조5000억 원(11억6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신고했다. 이들 4개 기업의 투자는 연간 4조5000억 원 이상의 수출확대 및 수입대체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실판 아민 수석부회장이 윤 대통령과 면담을 한 자리에서 "앞으로도 한국 생산을 계속 늘려 나가겠다"며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미국의 소재·화학기업인 듀폰은 국내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과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공장 및 R&D센터 증설에 2000억원 이상(신규고용 100명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윤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신고했던 투자의 2배 규모에 해당한다.
세계적인 투자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인 IMC는 반도체 제조공정 또는 고강도 공구 제조에 사용되는 산화텅스텐 생산시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IMC의 6번째 한국 투자 프로젝트다.
에코랩은 반도체 제조용 연마제인 CMP슬러리 생산에 필수적인 고순도 나노입자(콜로이드 실리카) 생산시설에 투자한다.
에코랩이 해외에 고순도 나노입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여러 차례 공급망 회복과 역내 상호 연결성 강화 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APEC CEO 써밋(Summit) 행사 기조연설에서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 다자무역체제의 핵심"이라며 "APEC 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6일에 진행된 APEC 정상회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제안했고, 이튿날인 17일 APEC 정상회의 두번째 세션에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아태 지역은 무역과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공급망 교란에도 매우 취약하다"며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APEC이 중심이 되어 세계 경제의 '연결성(connectivity)'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보편적 규범과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과 미래세대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가칭 '청년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를 APEC 차원에서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별도의 회동을 가지면서 포괄적 안보협력뿐 아닌 청정에너지 협력 등 정책공조로 한미일 결속을 다졌다. 특히 기시다 총리와는 양자 회담과 스탠포드대학 공동 좌담회 등을 연이어 갖고 한일 관계를 더욱 밀착시켰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양자 회담은 올해 들어 총 7번이나 이뤄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정식 회담 대신 APEC 정상회의 첫번째 세션 중 3~4분 가량 환담을 나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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